|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구광모 ㈜LG 대표가 미국과 브라질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AI 시대에 필수적인 에너지 인프라 확보와 신흥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구 대표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 통합 자회사 버테크를 찾아, 배터리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통합 솔루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기반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며, 고객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을 통해 시장 선도적 위치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ESS 시장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빠르게 도입하고, 북미 내 5개 생산 거점을 ESS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현재 북미에서 ESS 배터리를 생산·공급하는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버테크는 설계, 설치,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기반 운영 관리 등 시스템 통합 역량을 갖추고 있어, 고객은 배터리 공급부터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SS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 산업 전동화, 재생에너지 확대 등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에 따라 LG는 배터리 제조 경쟁력에 소프트웨어 운영·관리 역량을 결합해 AI 시대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배터리 사업의 질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방문 이후 구 대표는 브라질로 이동해 LG전자 마나우스 생산법인과 현지 유통 매장을 둘러봤다. 브라질은 인구 약 2억 1천만 명, 중남미 전체 GDP의 약 40%를 차지하는 경제 대국으로, LG전자는 파라나주에 신공장을 건설해 높은 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내수 시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 공장은 중남미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7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지난해 인도와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이번 브라질 방문까지, LG는 인구 20억 명에 달하는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 대표는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ESS 배터리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고객에게 부가가치가 높은 통합 솔루션 역량 높여 시장을 선도하는 압도적 지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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