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글로벌스타 인수 협상…스타링크 추격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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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글로벌스타 인수 협상…스타링크 추격 속도

이데일리 2026-04-02 09:4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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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아마존이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Globalstar)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장악한 저궤도 위성 인터넷 사업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아마존이 추진하는 자체 위성 사업 ‘레오(Leo)’의 일환으로, 32기의 위성을 실은 아리안6 로켓이 지난 2월 12일 남미 북동부 프랑스령 기아나에 위치한 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는 모습. (사진=AFP)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글로벌스타 인수를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세부 거래 조건을 두고 장시간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 복잡한 쟁점들이 남아 있다. 특히 애플이 글로벌스타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어 아마존과 애플 간 협의도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거래는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않았으며 논의가 바뀌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스타와 아마존, 애플도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1991년 설립된 글로벌스타의 시가총액은 지난 수개월간 인수설이 돌면서 약 9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약 230%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스타가 스페이스X의 대항마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해 왔다.

글로벌스타는 최근 연간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2억 7300만달러로 전년대비 9% 늘었다고 밝혔다. 전년도 소폭 적자를 냈던 영업이익은 740만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스타는 아마존뿐 아니라 위성 인터넷 시장 확대에 나서는 다른 기업들의 관심도 받아왔다. 저궤도 위성군 구축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스타링크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2024년 글로벌스타에 15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했고, 대신 전파가 닿지 않는 지역에서 아이폰용 위성 문자서비스를 위해 네트워크 용량의 85%를 예약했다.

아마존도 자체 위성 사업인 ‘레오’(Leo)를 앞세워 추격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첫 위성을 발사했으며 현재 궤도에 180기 넘는 위성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스페이스X가 운용 중인 활성 위성 1만기 이상과 비교하면 격차가 여전히 크다. 아마존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로부터 1600기 위성 발사 시한을 맞추기 위해 지난 2월 2년 연장을 요청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올해 중반까지 약 700기의 위성을 띄울 계획이지만, 발사 능력 부족이 사업 확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규제 당국에 밝혔다. 또 제트블루와 델타항공과는 각각 2027년과 2028년부터 항공기용 인터넷 서비스 공급 계약도 맺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투자자들에게 레오 사업이 2조 2000억달러 규모의 전자상거래 기업이 추진할 여러 ‘점진적 기회’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FT는 “아마존의 글로벌스타 인수 거래가 성사되면 전자상거래 기업이 자체적인 저궤도 위성 사업을 구축하려는 노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궤도 위성 인터넷 시장을 장악한 스페이스X 추격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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