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국내야구가 3월 4주 차 스포츠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야구는 한국체대 AI융합 스포츠분석센터가 3월 4주 차(3월 23~29일) 네이버 검색어트렌드를 바탕으로 발표한 스포츠 종목 관심도 조사에서 492.9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297.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해당 기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번 관심도 급등은 개막 직전 기대감과 개막 직후 흥행·경기 이슈가 동시에 폭발한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시범경기 단계에서부터 관중 증가와 흥행 기대감이 형성된 데 이어, 28일 개막전에서는 전 구장 매진이 이어지며 프로야구 개막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개막 시리즈에서는 타격전과 예상 밖 결과, 신예 선수 활약, 외국인 선수 퍼포먼스 등이 동시에 화제가 되며 검색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국내축구로 230.8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110.0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기간 프로축구 K리그1(1부)과 K리그2(2부)는 시즌 초반 판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구간이었다. K리그2 수원 삼성의 연승 행진과 K리그1 FC서울의 상승세,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의 반등이 동시에 맞물리며 상위권 경쟁 구도가 부각됐다. 특히 수원은 개막 이후 연승과 무실점 흐름으로 리그 최대 화제 팀으로 떠올랐고, 서울은 대승 경기와 함께 공격력 상승이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판정 논란과 일부 경기 이슈까지 겹치며 경기 결과 외적인 요소까지 검색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해외축구로 114.4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101.1포인트 하락했다. 해당 기간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이 포함된 구간으로, 유럽 주요 리그 일정이 일시 중단되거나 축소된 시기였다. 대신 각국 대표팀 경기와 선수 차출, 부상 이슈 등이 중심이 됐지만, 클럽 중심의 빅매치가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검색량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가대표 경기 결과와 주요 선수 활약, 감독 전술 평가 등은 꾸준히 관심을 유지하며 상위권을 지켰다.
4위는 국내농구로 97.3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28.5포인트 상승했다. 프로농구는 정규리그 막바지에 접어들며 플레이오프(PO) 진출 경쟁이 본격화된 시점이었다. 상위권 순위 경쟁뿐 아니라 6강 진입을 둘러싼 경우의 수 계산, 연승·연패 흐름, 주요 선수 기록 경쟁 등이 동시에 부각됐다. 특히 경기마다 순위 변동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 이어지며 경기 결과 하나하나가 기사화됐고, 이에 따라 검색량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위는 해외골프로 95.8점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36.3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기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주요 국제 대회가 이어지면서 상위권 경쟁과 우승 레이스가 관심을 끌었다. 특히 한국 선수들의 상위권 진입 여부와 최종 순위, 세계 랭킹 변화 등이 함께 조명되며 검색량 증가로 이어졌다. 시즌 중반을 향해 가는 흐름 속에서 선수별 성적과 투어 판도 변화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다.
이 외 종목별 관심도는 국내배구 88.9점, 해외야구 81.9점, 해외농구 29.6점, 국내골프 26.9점 순으로 조사됐다.
점유율 기준으로는 국내야구가 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국내축구가 18%, 해외축구가 9%, 국내농구와 해외골프가 각각 8%로 나타났다. 국내배구와 해외야구는 각각 7%, 해외농구와 국내골프는 각각 2%로 집계됐다.
한국체대 AI융합 스포츠분석센터의 스포츠 관심도 조사는 지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한국체대 AI융합 스포츠분석센터는 2020년 6월부터 스포츠 관심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본 지수는 2016년에 산출된 ‘스포츠’ 전체 키워드의 평균 관심도를 기준값(10점)으로 한다. 조사에서 산출된 관심도 점수는 기준값을 중심으로 한 상대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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