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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억울한 망자들의 사연을 풀어가는 묵직한 수사물에 유쾌한 위트를 더하며 시청자들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드라마 흥행의 중심에는 주인공 신이랑(유연석)의 치밀한 전략과 이를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승화시키는 매형 윤봉수(전석호)의 ‘기상천외한 공조’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4회 방송된 아이돌 연습생 추락 사건에서 윤봉수는 신이랑의 부탁으로 ‘가짜 형사’로 변신, 범인의 등 뒤에 ‘손가락 총’을 겨누는 대담한 연기로 긴박한 체포 현장을 폭소 유발 현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러한 두 사람의 호흡은 6회 천재 과학자 살인 사건에서 정점을 찍었다. 신이랑은 진범의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서늘한 눈빛의 무속인으로 변신했고, 윤봉수는 빨간 나비넥타이를 매고 ‘음성 변환 마이크’를 사용하는 등 마치 만화 속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단역 배우 출신인 윤봉수의 경력을 십분 활용한 이들의 공조는 이제 단순한 처남-매형 관계를 넘어 독보적인 ‘브로코믹’의 세계를 구축했다. 신이랑이 정교하게 판을 깔아주면 윤봉수가 그 위에서 리얼한 생활 연기를 펼치며 수사 과정의 긴장감을 적절히 해소해 주는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중훈 감독의 완급 조절이 빛나는 연출력 역시 돋보인다.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망자들의 사연에 코믹한 설정을 가미해 시청자들이 지루할 틈 없이 극에 몰입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망자들의 사연은 먹먹하지만 해결 과정은 유쾌하게 그려내어, 웃음 속에 따스한 휴머니즘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향후 두 사람이 펼칠 더욱 기상천외한 작전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유연석과 전석호의 끈끈한 팀워크와 유쾌한 반전이 시청률 상승곡선을 견인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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