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킨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개막전에서 수비진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한 폴 스킨스(2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년 연속 사이영상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피츠버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투수로 나선 스킨스는 5이닝 동안 77개의 공(스트라이크 51개)을 던지며, 3피안타 1실점과 탈삼진 5개를 기록했다. 볼넷 허용은 2개.
물론 스킨스의 이름값에는 어울리지 않는 투구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던진 것을 고려해야 한다.
당시 스킨스는 세계 최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을 막아내기 위해 혼신의 역투를 펼쳤다. 그 여파가 충분히 남아있을 수 있다.
피츠버그 타선은 이날 에이스에게 1회부터 3점을 선물했고, 총 9안타 8득점했다. 이에 피츠버그는 8-3으로 승리했다. 스킨스의 시즌 첫 승.
이에 스킨스는 시즌 2경기에서 5 2/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와 평균자책점 9.53을 기록했다. 탈삼진과 볼넷 허용은 각각 6개와 4개.
지난 개막전에서 2/3이닝 5실점하며 67.50에 달하던 스킨스의 평균자책점이 한 자릿수로 내려온 것. 2년 연속 사이영상 행보는 지금부터다.
앞서 스킨스는 지난 개막전에서 중견수 오닐 크루즈의 두 차례 황당한 수비 실수를 이기지 못하고 2/3이닝 5실점했다. 실책이 아니었기에 모두 자책점.
하지만 스킨스는 분명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힘을 지닌 투수. 9.53에 달하는 시즌 평균자책점은 오래지 않아 2점대로 낮아질 것이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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