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감이 이어지며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양측이 종전 협상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전쟁 장기화를 원치 않는다는 인식이 부각되며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휴전 요청을 언급하며 2~3주 내 군사작전 종료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전쟁 관련 대국민 발표를 앞두고 종전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3대지수 일제히 상승
-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48% 상승한 4만6565.7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72% 상승한 6575.32, 나스닥종합지수는 1.16% 상승한 2만1840.95에 거래를 마쳤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2.82% 상승한 7802.31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이 지속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6달러(1.24%) 하락한 배럴당 100.12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주한미군 거론하며 "한국, 도움안됐다"…파병안한데 불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이 사실상 봉쇄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하도록 하겠다면서, 파병 요청에 아직 화답하지 않은 한국에 대한 불만을 공개 피력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험지에, 핵 무력(북한) 바로 옆에 4만5000명의 군인을 두고 있는데도 말이다"라고 했다.
- 대북 방어를 위해 미국이 주한미군을 주둔시키고 있으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등의 요청에 한국이 협조하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은 2만8500명 안팎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부풀린 숫자를 거론했다.
◇트럼프 "이란 '新정권' 대통령, 美에 휴전요청"…이란은 부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의 새로운 정권 대통령(New Regime President)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롭고, (안전이) 확보될 때 우리는 (휴전 요청을) 고려할 것"이라고 썼다.
- 그러나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 방송에 "우리가 휴전을 요구했다는 트럼프의 발표는 거짓이고 근거없다"며 즉각 부인했다.
-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이란 전쟁에 관한 최신 상황을 대중에게 알리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인텔, 아일랜드팹 투자법인 지분 2년만에 재매입…"부활 신호탄"
-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팹34' 관련 합작법인의 지분 49%를 142억달러(약 21조4000억원)에 재매입했다.
- 인텔은 이번 지분 재인수에 대해 "인공지능(AI) 시대에 CPU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확대되고 있으며 재무구조도 탄탄해지고 있는 등 사업의 성장세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거친 인텔의 부활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 인텔은 자금난을 겪던 2024년 팹34의 지분 49%를 아폴로 측에 112억달러에 매각했다.
- 이번 발표 이후 인텔은 8.83% 급등한 48.03달러로 정규장을 마쳤다.
◇오늘의 특징주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8.88%), 샌디스크(+9.03%), 웨스턴디지털(+10.07%)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을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 금, 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주 뉴몬트와 엔데버실버가 각각 5.12% 3.11% 상승했다.
- 일라이릴리는 비만 치료용 경구 알약 '파운다요'를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으며 3.7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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