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스그룹-아리스타, 국내 최초 ‘이더넷 기반 GPU 클러스터링’ 구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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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그룹-아리스타, 국내 최초 ‘이더넷 기반 GPU 클러스터링’ 구현 나선다

이데일리 2026-04-02 08:54: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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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그룹과 아리스타네트웍스 코리아가 차세대 AI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엘리스그룹 박정국 CTO, 아리스타네트웍스 코리아 김세진 지사장, 김혁 부사장. (사진=엘리스그룹)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I 풀스택 기업 엘리스그룹이 글로벌 AI 네트워크 기업 아리스타네트웍스 코리아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이더넷(Ethernet) 기반의 대규모 GPU 클러스터링’ 구현에 나선다.

엘리스그룹은 지난 1일 본사에서 아리스타네트웍스 코리아와 ‘차세대 AI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동안 고가의 전용 통신망에 의존해 왔던 대규모 AI 인프라를 범용 네트워크 표준인 이더넷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의 경제성을 극대화하고 국내 AI 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최근 AI 모델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수천 개의 GPU를 하나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술은 AI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그간 AI 네트워크 시장에서는 고가의 전용 통신망인 ‘인피니밴드’가 주로 쓰였으나, 최근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범용성이 높고 비용 효율적인 ‘이더넷’ 기반 네트워크로 전환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RoCE(RDMA over Converged Ethernet)v2’ 기술 기반의 AI 네트워크 구축에 역량을 집중한다. RoCEv2는 기존 범용 이더넷 망에서 데이터 전송 속도를 극대화하고 병목 현상을 제거해 대규모 AI 연산을 원활하게 돕는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힌다.

기술 상용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도 본격화한다. 엘리스그룹은 자체 AI 특화 클라우드인 ‘엘리스클라우드’와 이동식 모듈형 데이터센터인 ‘AI PMDC’ 내에 RoCEv2 기반 고성능 네트워크 환경을 선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아리스타네트웍스 코리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네트워크 설계와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박정국 엘리스그룹 CTO는 “AI 인프라 경쟁력의 핵심은 수만 개의 GPU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느냐에 달려 있다”며, “아리스타와 협업을 통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AI 인프라 표준을 제시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더 쉽고 빠르게 AI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세진 아리스타네트웍스 코리아 지사장 역시 “엘리스그룹과의 협력은 RoCEv2 기반 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한국 시장에서의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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