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코트라가 보스턴에서 개최한 인재 유치 행사에 수백 명이 몰리며 K-첨단산업의 위상이 현장에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31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첨단산업 해외인재 유치 로드쇼(Korea awaits your Brilliance)’ 종합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반도체, 방산, 로봇, AI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린 보스턴은 ICT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글로벌 인재 풀이 밀집된 지역이다. 행사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국내 주요 기업 10곳이 참여했으며, 미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을 중심으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 인재 400여 명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현장에서는 기업과 인재 간 1대1 채용 상담이 활발히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국 기업의 근무 환경과 커리어 기회, 생활 여건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일부는 즉석에서 이력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코넬대 한 학생은 “한국은 반도체와 방산, AI 등 첨단산업 강국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기 위해 한국 취업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코트라 뉴욕무역관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펜실베이니아대, 컬럼비아대, 코넬대, 브라운대 등 아이비리그 4개 대학 잡페어를 순회하며 인재 유치 기반을 다져왔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과 글로벌 인재 간 접점을 확대하고, 현지 인재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정부는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제도적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케이테크패스(K-Tech Pass)’ 제도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방산, AI, 첨단모빌리티 등 8대 첨단산업 분야 인재에게 탑티어 비자(F-2)와 정착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순 채용을 넘어 장기적인 인재 유입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첨단기술 발달로 산업계에서 인재 중요성이 더 커지는 가운데 한국의 산업‧문화 강국 이미지가 확산되며 해외 인재들의 한국기업 취업 관심도 높다”며 “이번처럼 국내 첨단산업 기업과 세계 최고 인재 간 교류를 돕고, 국내 입국 및 체류 지원을 통해 기업과 해외 인재의 상생 생태계를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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