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상 최대 규모 상장이 현실화될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상장이 성사될 경우 기업 가치와 창업자의 자산 규모 모두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위한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출은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된 초기 단계 문서로, 아직 재무 정보나 구체적인 공모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이는 상장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첫 단계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이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가 기업 가치 약 1조 7,500억 달러(약 2,647조 7,500억 원) 수준을 목표로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또 상장을 통해 최대 7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시되고 있으며, 이는 기존 글로벌 IPO 기록을 넘어서는 수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스페이스X는 인공지능 기업과의 통합 이후 기업 가치가 약 1조 2,5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된 바 있으며, 위성 인터넷 사업과 로켓 개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복합 우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대형 우주 발사체 개발 프로젝트인 스타십 프로그램과 위성 통신 서비스 확대가 주요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페이스X는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확장 계획도 지속하고 있다.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의 인프라를 확대하는 동시에, 향후 일부 위성에 인공지능 서버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주 기반 데이터 처리와 통신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상장이 성사될 경우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의 자산 규모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 약 4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업 가치가 상장 과정에서 상승할 경우 개인 자산이 1조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IPO가 단순한 기업 상장을 넘어 민간 우주 산업과 인공지능, 위성 통신 산업이 결합된 새로운 기술 생태계의 확장을 보여주는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도 기술 기업 중심의 대형 상장이 다시 증가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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