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하락했다.
국제축구연맹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국의 랭킹을 공개했다. 한국은 1588.66점을 기록, 25위로 3단계 하락했다.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2연패를 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기존 37위에 위치하고 있던 코트디부아르에게 0-4로 대패했고, 24위 오스트리아에게 0-1로 패했다. 코트디부아르는 A매치 기간 동안 한국과 스코틀랜드를 연달아 잡아낸 뒤에 3단계 오른 34위에 위치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2달 남겨놓고,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다.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에서 3백 전술을 고집했는데, 코트디부아르전 패배 이후 설영우를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3백에 대한 의문을 암시하는 인터뷰를 남겼다. 감독과 선수 모두 하나가 되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상황에 서로 믿지 못하고 있는 듯해 보여 국민들의 불안을 샀다. 오스트리아전에서는 결정력이 아쉬웠다. 비교적 기회를 잡은 한국이었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안 됐다. A매치 2연전을 2패로 마무리한 한국. 시간은 적은데 숙제는 많다.
한편, 한국의 랭킹이 25위까지 떨어진 것은 굉장히 오랜만의 일이다. 꾸준히 23위 또는 그보다 높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직후인 2023년에는 28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 아래서는 계속해서 순위가 상승하는 추세였다. 2018년 벤투가 처음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에 한국의 순위는 57위였다. 1년 뒤에는 37위로, 20단계를 끌어올렸다. 월드컵에 들어가기 전에는 28위, 끝난 후에는 25위로 올랐다.
월드컵에서 한국이 통할 수 있다는 저력을 알려줬던 벤투 감독이다. 월드컵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이강인의 기용을 두고 잡음이 끊이질 않았지만,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부터 차원이 다른 경기력으로 국민들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가 백미였다. 이른 시간 실점을 허용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막판 황희찬의 역전골이 터지고, 가나가 우루과이의 공격을 막아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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