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20년 만의 월드컵 진출에 온 가족이 총출동한다. 반려묘도 빼놓을 수 없다.
체코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위치한 에펫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UEFA) 북중미 월드컵 플레이오프(PO) 결승전에서 덴마크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선발 라인업만 본다면 덴마크의 승리가 예상됐다. 나폴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라스무스 호일룬이 최전방을 지켰고, 스포르팅의 모르텐 히울만, 경험이 풍부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체코의 간절함이 더 컸다. 점유율 단 23%로 승부를 끝까지 끌고 갔고,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3분 만에 득점에 성공한 파벨 슐츠의 공이 컸다. 승부차기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112분을 소화하며 모든 걸 쏟아부었다.
20년 만의 월드컵 진출에 슐츠의 온 가족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반려묘도 함께 간다. 그는 본선 진출 확정 후 "고양이도 분명히 같이 갈 거다. 가족들이 다 갈 텐데, 고양이를 어디에 맡겨야 할지 모르겠다. 프란타는 아직 멕시코에 가본 적이 없다. 사실 나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대해서는 "두 번이나 앞서가다 동점이 된 상황에서 승부차기에 돌입하는 건 심리적으로 더 힘든 일이다. 연장전에서 끝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는 승부차기 연습을 충분히 했고, 덴마크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에 대해서는 "내 커리어의 전성기였던 플젠 시절을 감독님과 함께 보냈고, 그분은 나를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우리 모두에게 정말 멋진 일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체코의 첫 상대는 한국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최대 3위까지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1, 2위는 32강 진출이 확정되고, 3위 팀 중에서 성적이 가장 좋은 8개의 팀이 추가로 32강에 올라간다. 그만큼 실점을 줄이고, 최대한 많은 득점을 터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강팀이었던 덴마크를 상대로 빈틈을 찾고, 수비를 해냈던 체코다. 한국과 한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