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지난해 중국 반도체기업들이 중국 현지 AI가속기서비시장의 거의 절반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GPU 및 AI 칩 제조업체들이 지난해 중국 AI 가속기 서버 시장에서 4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시장은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아가 거의 90% 이상을 점유했었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산 반도체 수출 통제로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 제품을 확보하지 못하게 되자 중국 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대안을 찾도록 압력을 가하면서 자체 공급능력이 대폭 늘어난 결과다.
IDC 데이터에 의하면 엔비디아와 AMD, 중국 반도체 칩 제조업체의 지난해 중국 AI 가속기 카드 총 출하량은 약 400만 장에 달했다. 이 가운데 엔비디아가 약 220만 장의 그래픽 카드를 출하, 55%의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 반도체 칩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총 165만 장의 그래픽 카드를 출하, 점유율을 41%를 차지했고 AMD는 16만 장의 그래픽 카드를 출하, 점유율이 4%에 그쳤다.
IDC는 이같은 데이터가 중국 AI 칩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했던 엔비디아에게는 상당한 후퇴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수출 통제로 생긴 반도체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공격적으로 움직였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화웨이 테크놀로지는 지난해 81만2천 개의 AI 반도체 칩을 출하, 중국 업체들 중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했고 이어 알리바바의 칩 설계 부문인 T-Head가 약 26만5천 개의 칩을 출하, 2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바이두의 쿤룬신과 캠브리콘은 각각 약 11만 6천 장의 카드를 출하, 공동 3위를 차지했고 Hygon, GPU 스타트업인 MetaX, Iluvatar CoreX도 점유율 5%, 4%, 3%를 기록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난 달 일부 중국 고객사로부터 H200칩 구매 주문을 받아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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