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개막 4번째 경기에서 드디어 웃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와 홈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2018년 이후 8년 만의 개막 3연패에 빠졌던 LG는 뒤늦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야구가 정말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라며 "하늘에서 경고하는 거다. '절대 방심하지 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임하라'고 경각심을 심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1회 초 무사 2루 위기를 넘긴 LG는 1회 말 1사 후 신민재와 오스틴 딘이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문성주가 KIA 베테랑 선발 양현종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오지한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오스틴이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최초에는 병살타가 됐지만 LG가 비디오판독을 통해 1루에서 판정이 아웃에서 세이프로 번복돼 득점과 함께 공격을 이어갔다. 후속 타자 구본혁이 초구 기습번트 안타로 LG는 3-0까지 달아났다.
LG 송승기는 5회 초 선두 타자 오선우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1사 후 김태군에게 안타를 맞고 팀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됐다. 시즌 첫 승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2개만 남았지만, 예정된 투구 수(80개)를 넘긴 시점이었다.
LG는 6회 초 1사 1루에서 홍창기의 2루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오스틴이 바뀐 투수 조상우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LG는 8회 말 선두 천성호의 2루타에 이은 박해민의 희생 번트, 그리고 홍창기의 1루수 앞 땅볼 때 야수선택으로 5-1로 달아났다. 이어 박동원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날 송승기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김진성-장현식-함덕주-우강훈이 8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다. 타선에선 문성주가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신민재는 2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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