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부.국제교류담당자 압수수색...100여명 美대학 학위증 조작 파악
中 일부 유학생에 강제출국 명령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정회성 기자 = 출입국 당국이 허위서류로 중국인 유학생들을 유치한 의혹으로 광주 소재 사립대학인 호남대를 수사 중이다.
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호남대학교 대학본부와 국제교류 담당자 등을 지난 1월 압수수색 했다.
법무부는 호남대의 중국인 유학생 100여 명이 국내 체류 비자를 받기 위해 당국에 제출한 서류 중 미국 대학 학위증이 조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또 허위서류 제출에 호남대가 연루됐다는 의심 정황이 나와 대학본부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당국이 이 사건 관련자에게 적용한 혐의는 출입국관리법 위반이다.
압수수색 직후 조사 대상자인 유학생들이 한꺼번에 중국으로 출국하면서 본격적인 대면 조사는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출입국사무소는 국내에 남아있던 일부 유학생에 대해서만 조사를 마친 뒤 강제출국 명령을 내렸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고, 개인정보 침해 등 문제가 있어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호남대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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