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1일 김천체육관서 열릴 한국도로공사와 챔프전 1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팀 분위기가 올라왔다며 서브가 받쳐주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제공│KOVO
[김천=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도 잘 치러야죠.”
이영택 GS칼텍스 감독(49)은 1일 김천체육관서 열릴 한국도로공사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챔프전 1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진지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과 단판 준플레이오프(준PO), 현대건설과 PO(3전2승제) 2경기서 모두 승리해 챔프전에 올라왔다. 이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처음으로 경험한 봄배구 무대서 챔프전 우승을 겨냥한다.
이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서 “김천에 이렇게 많은 취재진이 온 건 처음인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지난달 28일 현대건설과 PO 2차전(3-0 승)을 마친 뒤 사흘동안 휴식을 취한게 주효했다. 선수들이 지쳐가는 상황에서 소중한 휴식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승리 역시 주포 지젤 실바(35)의 손에 달렸다. 실바는 봄배구 3경기 11세트동안 114득점과 공격 성공률 53.06%를 기록했다. 이 기간 세트당 득점(11.4점)과 공격 성공률은 정규리그 성적(7.91점·47.33%)보다 좋다. 봄배구서 공격 점유율(43.03%) 역시 정규리그(48.88%) 이상일 정도로 그가 전력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관건은 실바의 몸 상태다. 실바는 시즌 내내 크고작은 무릎 부상을 안고 뛰었다. 이 감독은 “실바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 최대한 훈련을 적게 시켰다. 어제 짧게 훈련했는데 컨디션이 좋아보여 다행이다”고 웃었다.
실바가 상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3·등록명 모마)와 맞대결서 앞서면 경기가 수월해진다. 이 감독은 모마를 막아야 이길 수 있다며 선수들에게 평소보다 날카로운 서브를 강조했다.
서브가 잘 들어가면 블로킹이나 수비로 모마의 공격 점유율과 성공률을 낮출 수 있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서 도로공사에 1승5패로 열세였지만, 5연패 후 6라운드서 1승을 거뒀다. 당시 승리 원동력 역시 서브였다. 서브가 잘 들어가니 블로킹과 수비에서도 시너지가 났다. 그 경기서 GS칼텍스는 리시브(효율 26.32%), 서브 에이스(5개), 블로킹(11개), 유효 블로킹(23개) 모두 도로공사(18.57%·4개·7개·23개)에 앞서며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는 GS칼텍스의 5시즌만의 봄배구 진출의 발판이 됐다.
이 감독은 “도로공사가 우리보다 우위인 팀은 맞다. 모마에게 가는 공을 조금이라도 막으려면 서브를 잘 넣어야 한다. 그래야 블로킹이로든 수비로든 그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6라운드 맞대결서 상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타나차 쑥솟(26)이 없었다.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은 준PO와 PO를 거치면서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니 자신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사실 봄배구 기간동안 잠을 잘 못자고 있다. 그래도 팀 전체의 분위기가 좋으니 한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김천│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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