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시신' 딸·사위 존속살해 혐의…"시끄럽게 굴어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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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시신' 딸·사위 존속살해 혐의…"시끄럽게 굴어 범행"

연합뉴스 2026-04-01 18:09:03 신고

예비부검 결과, 사망 50대 여성 갈비뼈·골반 부러졌다

부검으로 드러난 타살 정황…시신유기→살해 사건 전환

캐리어 끌고 가는 피의자들…CCTV 영상에 포착 캐리어 끌고 가는 피의자들…CCTV 영상에 포착

(대구=연합뉴스) 대구 북부경찰서는 1일 50대 여성의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북구 칠성동 신천에 유기한 혐의로 20대 딸과 사위를 붙잡아 수사 중이다.
사진은 지난 18일 이들 부부가 캐리어를 끌고 중구 주거지에서 신천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중 일부. 2026.4.1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sjpsj@yna.co.kr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황수빈 기자 = 대구에서 발생한 '캐리어 시신' 사건 피해자인 50대 여성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 실시 결과 갈비뼈와 골반 등 다수 부위에서 다발성 골절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구 북부경찰서는 사망 여성 A(50대)씨에 대한 이러한 예비부검 결과를 내놓으며, "추정 사인은 외력에 의한 다발성 손상사로 본다"고 밝혔다.

또 이번 결과에 따라 이번 사건 발생 후 시신유기 혐의로 긴급 체포된 A씨 딸 B(20대)와 사위 C(20)씨 등 2명이 살해 고의가 있다고 판단해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시체유기 혐의 등을 각각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긴급 체포된 C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 폭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경찰조사에서 "평소 시끄럽게 굴고 물건을 정리하지 않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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