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2사단 이예지 중사<사진>가 소아암 환자에게 머리카락을 기부하고 헌혈봉사 53회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32사단 제공)
육군 32보병사단 기동대대에서 근무 중인 군인이 소아암 환자를 위해 머리카락을 세 번째 기부하고 53차례에 걸쳐 헌혈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예지 중사는 최근 소아암 환자가 가발로 사용해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자신의 머리카락 기부를 실천했다. 이 중사의 모발 기부는 마침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던 때 뉴스에서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한 사연을 접하고 2022년부터 시작했다. 항암 치료 중 머리카락을 잃는 소아암 환자들의 모습이 무척 안타깝다는 마음에서 어깨 아래로 내려오던 머리카락 30㎝를 잘랐고, 2023년 두 번째 기부에서는 다시 머리를 길러 25㎝를 기부했다. 그리고 이번 세 번째 기부에서도 25㎝ 모발을 기증했다.
그 외에도 이 중사는 지난 12년간 꾸준하게 헌혈에 동참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총 53회에 걸쳐 헌혈을 실시했다. 헌혈을 통해 발급받은 헌혈증서는 치료가 필요한 지인이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하면서 따듯한 온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헌혈 선행이 알려지면서 2024년 9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금장을 수여 받았다.
이예지 중사는 "작은 실천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하고 절실한 도움과 희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모발 기부와 헌혈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