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능형 입체도시 탈바꿈…공간정보포털 ‘아이맵’ 공개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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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능형 입체도시 탈바꿈…공간정보포털 ‘아이맵’ 공개 [핫이슈]

경기일보 2026-04-01 17:13:12 신고

3줄요약

인천이 지도의 혁명을 통해 미래를 바꾸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인천시가 추구하는 ‘공간지능 인공지능(AI)-시티’ 5년의 설계도인 ‘공간정보정책 종합계획(2026~2030)’이 본격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인천시의 공간정보포털, 2D 평면 지도에서 벗어나 실사형 3D 입체 지도와 항공영상을 결합한 ‘아이맵(imap)’을 오픈했다. 육아정보, 관광 및 부동산 가격 지도 등 실생활과 밀접한 3차원 정책지도 30여 종을 볼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공간정보와 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공간지능’은 복잡한 도시 문제 해결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핵심 열쇠”라며 “2026년은 인천이 평면의 지도를 넘어 지능형 도시로 탈바꿈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 격언인 ‘지도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이제 ‘공간 데이터를 지능화하는 도시가 미래를 선도한다’로 진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맵 실사형 입체지도 3D. 인천시 제공
아이맵 실사형 입체지도 3D. 인천시 제공

 

■ 평면의 지도를 넘어 미래를 예측하는 입체 지도 ‘공간정보’

 

인천시는 최근 ‘인천시 공간정보정책 종합계획(2026~2030)’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이 도시 전체에 스며드는 공간지능 도시 운영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번 계획은 앞으로 5년 간 약 677억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으로, 시민의 일상부터 행정의 의사결정 방식까지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인천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도시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경제성 분석에서도 약 1조4천억원 규모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비용 대비 편익 비율(B/C)은 2.43(기준치 1)에 이른다.

 

종전 공간정보가 단순히 지형지물을 화면에 보여주는 데 그쳤다면, 인천시가 추구하는 공간지능은 공간 데이터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도시의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지난 3월 23일 고도화 오픈한 인천시의 공간정보포털 ‘아이맵(imap)’은 이러한 공간지능 시대를 여는 첫 신호탄이다. 2D 평면 지도에서 벗어나 실사형 3D 입체 지도와 항공영상을 결합했다. 시민들에게 육아정보, 관광 및 부동산 가격 지도 등 실생활과 밀접한 3차원 정책지도 30여 종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가 스스로 의미를 갖는 공간지능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다.

 

 

■ ‘공간지능’ 컨트롤타워 가동과 3대 중점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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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디지털트윈 기반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이미지.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2030년까지의 로드맵 중 첫해인 2026년을 ‘기반 구축 및 공간지능 행정 혁신’의 해로 정하고 3대 핵심 과제에 역량을 집중한다.

 

첫번째는 제도의 현대화다. 시는 GeoAI, 디지털 트윈국토 등 신기술의 법적 정의를 명확히 하고, 공간지능 행정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인천시 공간정보에 관한 조례’를 전면 개정한다. 이는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행정적 뒷받침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두번째는 조직 및 거버넌스 강화다. 토지정보과를 중심으로 공간지능 컨트롤타워를 확립하고, 기술·법률·산업 등 다분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정책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민·관·학·연이 함께하는 공간지능 생태계를 조성한다.

 

세번째는 데이터 거버넌스 확립이다. 인천시 내부에 분산된 공간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공간지능 분석이 가능하도록 고품질의 표준 데이터를 정비한다. 특히 행정 전반에 공간지능을 활용한 과학적 의사결정 체계를 이식하는 것이 핵심이다.

 

■ 5대 목표 전략으로 그리는 2030 공간지능 인천의 청사진

 

5대 목표 전략 중 ‘디지털 전환 선도(초연결 가상도시 구현)’. 인천시 제공
5대 목표 전략 중 ‘디지털 전환 선도(초연결 가상도시 구현)’.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5대 목표를 세부적으로 수립하여 공간지능 도시의 완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첫 번째 목표는 ‘디지털 전환 선도(초연결 가상도시 구현)’다. 현실 세계와 동일한 3차원 가상 공간인 ‘인천-트윈’을 구축해 도시 전체를 데이터화한다. 이를 통해 침수나 화재 등 각종 재난 상황을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최적의 대피로를 산출하는 등, 도시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는 공간지능 기반의 과학적 예측 행정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두 번째 목표는 ‘경제 혁신 촉진(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지원)’이다. 고정밀 3차원 공간 지도를 기반으로 도심항공교통(UAM)의 안전한 비행 항로를 설계를 지원하고, 자율주행 로봇 배송을 위한 실내외 통합 정밀지도를 구축한다. 하늘길과 땅길의 입체적인 공간지능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여 인천을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세 번째는 ‘시민 체감 실현(포용적 지능형 서비스 확산)’이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편안하고 안전한 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포용적 도시 환경을 구축하고, 원도심과 신도시 간의 기반시설 불균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표 분석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망을 완성한다.

 

네 번째로 ‘지속가능한 회복력 구축(기후 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이 있다. 급변하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형 탄소 공간지도와 폭염·침수 등 환경 취약지역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 공간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하고, 도시의 자생적 회복력을 높이는 친환경 스마트 생태계를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자생적 혁신 생태계 조성(민간 협력 및 산업 육성)’도 있다. 공공이 보유한 고정밀 공간지능 데이터를 민간 기업 및 학계에 적극 개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돕는다.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공간정보 스타트업 육성 지원을 통해, 민간 주도의 자생적인 인천형 혁신 산업 생태계를 탄탄하게 다진다.

 

 

■ 시민의 삶이 중심이 되는 ‘지능형 입체도시’

 

인천시의 공간정보포털 ‘아이맵(imap)’. 인천시 제공
인천시의 공간정보포털 ‘아이맵(imap)’. 인천시 제공

 

인천시의 전략은 결국 ‘시민의 안전과 행복’이라는 하나의 꼭짓점을 향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거대한 톱니바퀴다. 데이터가 모여 공간지능의 뼈대를 이루고, 이 지능이 다시 교통, 재난, 복지, 환경 등 도시 전반의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는 것이다.

 

앞서 경제성 분석에서 나타난 1조4천억원 규모의 막대한 편익과 2.43의 높은 B/C 수치는 이러한 공간지능 혁신이 단순한 기술적 성취를 넘어 시민의 일상을 얼마나 가치 있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증명한다.

 

이를 통해 인천시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사는 동네의 침수 위험을 AI가 미리 차단하고, 휠체어를 탄 교통약자도 막힘없이 최적의 경로로 도시를 누비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또 도심의 하늘길(UAM)과 땅길(자율주행)이 데이터를 통해 가장 안전하게 연결되는 삶도 예고하고 있다.

 

유 시장은 “앞으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도시 운영을 통해 미래 도시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서비스를 빈틈없이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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