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권혜은 기자] 중국 우한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시스템 오류로 바이두가 운영 중인 로봇택시 100대가 한꺼번에 도로 한복판에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봉면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우한시 도로를 달리던 로봇택시 여러 대가 갑자기 정지해 승객들이 차 안에 갇혔다.
문제의 로봇택시는 기술 대기업 바이두가 운영하는 로봇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아폴로 고)로, 2022년 5월 우한 지역에 뤄보콰이파오를 정식 도입했다. 뤄보콰이파오는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호출하고 가격도 5㎞에 8위안(약 1600원) 수준으로 일반 택시에 비해 싸다.
도로를 정상적으로 달리던 뤄보콰이파오 여러 대가 일제히 급정거하면서 차량이 급하게 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고, 문이 열려도 빠르게 오가는 차량들 때문에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일부 승객은 2시간 동안 차 안에 갇혀서 경찰의 구조를 기다려야 했다.
한 교통경찰은 언론에 "관할구역에서 100여대의 뤄보콰이파오 차량이 멈췄다"며 "많은 사람이 도로에 갇힌 탓에 구조 작업을 벌여 승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차 안에 누르면 문이 개방되는 긴급 버튼이 있었으나, 주변에 차량 통행이 잦아 섣불리 누르지 못한 승객들이 많았다"며 "그들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바이두 측은 아직 사고 원인과 피해 승객 보상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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