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중동발 경제 위기 상황 속 민생 현장 대응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2주 연속 산업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집행을 약속했다. 추경은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한 원내대표는 1일 중동 경제 대응 특별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함께 전남 여수를 방문해 석유화학업계 및 여천공단 입주기업 간담회를 열고 "산업의 기초 체력이 바닥나기 전 막힌 혈관을 뚫어줘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달 27일 경기 광주에서 진행된 플라스틱 제조기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고, 이날은 석유화학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여수산단의 위기는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비상 사태"라며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 능력을 갖춘 여천 NCC 가동률을 80%대에서 60%대로 낮추고 불가항력을 선언했다는 건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동맥이 막히고 있다는 위험 신호"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원내대표는 "석유화학 산업을 지키고 여수의 일자리와 지역의 온기를 지켜내겠다"며 신속한 추경 처리를 예고했다.
약 25조원 규모로 마련된 이번 추경안에는 중동 전쟁으로 피해를 본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예산이 포함됐다. 나프타 수급 안정을 지원하는 예산으로는 4734억원이 편성됐다. 중동을 대신할 수입처를 뚫는 데 발생한 차액 비용을 국가가 보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한 원내대표는 "위기 대응의 핵심은 속도"라며 "추경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원내 역량을 집중하고, 오늘 현장의 목소리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 즉각 반영돼 확정된 예산이 지체되지 않고 정확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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