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 꿈이 아니다…정몽규 회장 "5경기 16강" 깜짝 발언 주목 받네…덴마크+이탈리아 WC 탈락, 큰 도움되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홍명보호,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 꿈이 아니다…정몽규 회장 "5경기 16강" 깜짝 발언 주목 받네…덴마크+이탈리아 WC 탈락, 큰 도움되나

엑스포츠뉴스 2026-04-01 16:45:16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본선 진출 48개국이 확정됐다.

이 가운데 전통의 강호 이탈리아가 본선 진출에 또 다시 실패하면서 대회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 결과로 한국 대표팀이 속한 대진 구조 역시 예상보다 훨씬 유리하게 재편되면서,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언급했던 '5경기 이상' 즉 16강 이상 진출 시나리오가 현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제니차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A 결승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패했다

이로써 월드컵 4회 우승(1934, 1938, 1982, 2006)을 자랑하는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2026 북중미 대회까지 세 번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 이탈리아는 그야말로 큰 충격에 빠졌다.




경기 초반만 해도 이탈리아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15분만에 이날 투톱 중 한 자리에 나선 모이세 킨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골키퍼의 클리어링 미스로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기회를 잡은 킨은 곧바로 강력한 슈팅으로 마누리하면서 이탈리아가 결국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흐름은 전반 막판 완전히 뒤집혔다. 전반 41분 이탈리아 중앙 수비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보스니아의 역습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 아마르 데디치를 막기 위해 무리한 백태클을 시도했고, 주심은 이를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판단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이탈리아는 이후 사실상 수비에 집중했다. 전반을 1-0 리드로 마친 뒤 후반에도 수비 라인을 깊게 내리고 역습을 노리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45분 이상을 버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보스니아의 공세는 거세졌고, 결국 균열이 생겼다.

결국 후반 34분 보스니아가 교체 투입된 하리스 타바코비치가 데디치의 크로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강력한 헤더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서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수적 열세 속에서 이탈리아는 공격적으로 나서기 어려웠고,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이탈리아는 집중력을 잃어갔다.

반면 보스니아는 계속해서 주도권을 쥔 채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결정적인 한 방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승부는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이탈리아가 승부차기에서 단 한 골만 성공시키며 무너졌다.

이탈리아는 1번과 3번 키커가 연달아 실축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슛은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반면 보스니아는 네 명의 키커가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때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국가의 모습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무기력한 장면이었다.

결국 이탈리아는 또다시 월드컵 무대로 향하지 못하게 됐다. 반면 보스니아는 극적인 승리를 통해 12년 만에 본선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결과는 한국 대표팀의 대회 전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탈리아 탈락으로 한국 대표팀이 토너먼트로 향할 시 그 대진의 난이도가 눈에 띄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로 확대되면서 조별리그 이후 곧바로 32강 토너먼트가 진행된다. 한국이 속한 A조에서 2위를 차지할 경우, 32강에서 B조 2위와 맞붙게 되는 구조다.

문제는 B조에 어떤 팀이 포함되느냐였는데, 당초 이탈리아가 진출할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탈락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B조에는 캐나다, 카타르, 스위스, 보스니아가 포함됐는데, 전통적인 월드컵 강호는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물론 스위스와 캐나다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이탈리아가 주는 압박감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 보스니아 역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꺾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여전히 절대 강자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특히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가 체코로 확정된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체코는 플레이오프에서 덴마크를 꺾으며 저력을 보였지만, FIFA 랭킹과 전력상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는 팀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다섯 경기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보다 몇 경기 더하면 당연히 더 좋다"라고 말하며 대표팀의 16강 이상 진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대표팀 전력과 대진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너무 낙관적인 전망이라는 시선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 대진 구도가 정리되면서 현실적인 목표가 될지도 모른다.

물론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속한 A조 역시 결코 만만한 조는 아니다. 

대표팀의 이번 A매치 성적과 경기력으로만 본다면 조별예선 통과마저도 쉬운 목표는 아니다. 홍명보호의 경기력도 나아져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