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가 지난달 3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KT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대전=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27)가 햄스트링 파열로 전열을 이탈한다.
한화는 1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화이트, 엄상백(30)을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구단 관계자는 “화이트는 오늘(1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왼쪽 햄스트링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재활에 6주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지난달 31일 1루 베이스 커버 과정서 공을 받기 위해 다리를 찢었다가 부상당했다. 그는 다리를 절뚝거리다 누워 통증을 호소했다. 뜻밖의 변수와 맞닥뜨린 한화는 그를 곧바로 교체한 뒤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시즌 첫 등판에 나선 화이트는 2.1이닝 4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남긴 뒤 전열을 이탈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68)은 1일 경기에 앞서 “나오지 않았으면 했던 상황이 나왔다”고 씁쓸해했다. 대체 선발에 대해선 “지금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정될 때까진 우리 선수들과 함께 잘 이겨내보겠다”고 덧붙였다.
설상가상으로 엄상백도 다쳤다. 엄상백은 1일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이 생기는 바람에 콜업된 지 하루 만에 말소됐다. 김 감독은 엄상백을 전천후 투수로 기용하려고 했다. 그는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다. 복귀에 얼마나 걸릴지 당장 알 순 없지만 충분히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어제(31일)는 (코디) 폰세가 다치는 걸 봐 안타까웠는데, 서로 일진이 좋지 않은 듯하다”고 얘기했다.
한화는 이날 화이트, 엄상백, 강재민 등 투수 3명과 신인 내야수 최유빈까지 총 4명을 말소했다. 대신 류현진, 박상원, 강건우, 박재규 등 투수 4명이 등록됐다. 1일 선 류현진을 제외한 3명은 불펜이다. 김 감독은 “결정하기까진 시간이 좀 더 필요할 테지만 지금 전력 중 선발을 시켜보려고 하는 선수도 있다. 다들 돌아올 때까지 잘 버텨보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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