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공유서비스’에 청년공간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시·군 청년센터 시설을 한 곳에서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치는 도내 청년공간에 약 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활용도가 낮아 ‘유령 공간’으로 전락했다는 지적(경기일보 3월4일자 1·3면) 이후 마련된 후속 조치다.
도는 1일부터 통합예약 시스템 ‘경기공유서비스’에 시·군 청년센터 공간을 신청할 수 있는 ‘청년공간’ 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경기공유서비스’는 회원 16만명, 연간 방문자 300만명 규모의 통합예약 시스템으로 공공시설과 물품 등 1만2천여개 공공자원이 등록돼 있다.
청년공간은 청년들의 취·창업 준비, 동아리 활동, 여가 등을 지원하고자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조성한 전용 공간이다. 그동안 시·군별 예약 시스템이나 전화·방문 신청에 의존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는 경기공유서비스 누리집 내 ‘청년공간’ 카테고리에서 예약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용인·화성·부천·평택·파주·의정부·양주·광명·군포·오산·안성·포천 등 12개 시·군 청년센터가 참여했으며 세미나실과 스터디룸, 스튜디오, 콘텐츠 제작실 등 총 72개 시설이 등록됐다.
도는 참여 시설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연령 확인 기능을 도입해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청년 대상 여부를 자동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태희 도 자산관리과장은 “민간 서비스 개방을 확대하는 등 공공 개방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예약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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