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이 보인다…"V자 대신 완만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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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끝이 보인다…"V자 대신 완만한 회복"

데일리임팩트 2026-04-01 16:29:00 신고

◦방송: [프라임 딥톡] 4월 지수& 반도체 향방과 투자전략

◦진행: 오세혁 아나운서

◦출연: 박근형 / IBK투자증권 부장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6년 4월1일(수)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로 급락했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종전 기대감’으로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관련 발언과 추가 입장 발표를 앞두고 향후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근형 IBK투자증권 부장은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서 출구 전략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며 “4주에서 최대 6주를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어 4월 중 중요한 변곡점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미국은 의회 승인 없이 전쟁 수행이 가능한 60일 시한이 존재하는데, 이에 따라 4월29일 전후로 정책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부장은 “최근 미국이 원유 문제에서 한발 물러서는 등 전쟁 개입 의지를 낮추고 있다”며 “완전한 종전은 아니더라도 긍정적인 신호는 분명히 감지된다”고 말했다.


증시 반등에는 수급 요인도 작용했다. 1분기 말 연기금의 리밸런싱 과정에서 주식 비중 확대를 위한 매수세가 유입됐고,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던 헤지펀드의 숏커버링까지 겹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바닥 신호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박 부장은 “코스피 PER이 7.6배 수준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과거 금융위기 등 주요 위기 국면에서 형성된 저점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펀더멘털 기준으로는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가는 항상 실물 경기보다 먼저 바닥을 형성한다”며 “추가 악화가 없다는 신호만 확인되면 시장은 선제적으로 반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이란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시장의 단기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된다. 박 부장은 “구체적인 공격 시점을 공개하는 것은 전술적으로 비합리적”이라며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발언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종목의 변동성이 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점 대비 20% 가까이 하락하며 시장 조정의 중심에 섰다. 이는 마이크론의 높은 수익성 발표로 인한 피크아웃 우려, 비상장 AI 기업 ETF 투자 수요로 인한 자금 이동, 그리고 메모리 가격 하락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박근형 부장은 4월 증시 흐름에 대해서는 완만한 회복을 예상했다. 그는 “V자 반등보다는 점진적 회복 국면이 유력하다”며 “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금리 역시 빠르게 낮아지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전략으로는 ‘실적 중심 접근’을 제시했다. 그는 “4월은 어닝 시즌으로, 실적이 확인되는 종목 중심의 선별 전략이 중요하다”며 “반도체를 포함해 실적 개선이 뚜렷한 업종이 주도주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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