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가 엔비디아,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 18곳을 타격 대상으로 지목하며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1일 외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최근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군사 행동과 관련해 다수의 글로벌 IT 및 금융 기업을 ‘합법적 타격 대상’으로 규정했다. 대상에는 인텔, 메타, IBM, 시스코, 테슬라 등 주요 기업이 포함됐다.
이란 측은 해당 기업들이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을 통해 군사 작전에 관여했다고 주장하며, 중동 지역 내 관련 시설과 거점을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기업 직원과 인근 주민에게 대피를 촉구하는 등 위협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번 경고는 기존의 외교적·언어적 압박을 넘어 실제 행동 가능성을 시사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특정 시점을 언급하며 공격 개시 가능성까지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은 글로벌 기술 산업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동 지역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공격 사례가 보고됐으며,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헬륨 공급 차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가 집중된 지역인 만큼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주요 기업들이 중동 지역에 대규모 인력과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리스크가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엔비디아와 인텔은 이스라엘에 상당한 규모의 연구개발 인력을 두고 있어 지정학적 리스크에 직접 노출돼 있다.
이란의 강경 대응이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물론 반도체와 클라우드 산업 전반에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정학적 갈등이 기술 산업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며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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