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이재 “오스카 축하 무대, 리허설 때 눈물…‘골든’ 저작권? 母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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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이재 “오스카 축하 무대, 리허설 때 눈물…‘골든’ 저작권? 母에 선물”

일간스포츠 2026-04-01 14:18: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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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트로피 든 '케데헌' 이재
가수 겸 작곡가 이재가 오스카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매기 강 감독,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이재, 아이디오(IDO) 이유한·곽중규·남희동이 참석했다.

이날 이재는 “오스카 리허설 때 (국악 무대를) 보고 정말 많이 울었다.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는 미국에서 자라와서 한국의 문화를 잘 모른다. 근데 나는 (아니까) 미국의 큰 자리(시상식)에서 국악, 판소리를 할 수 있다는 게 한국사람으로서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 순간이 가장 만족스럽고 감동이었다”며 “무대 당시 뒤에 숨어있었다. 올라오기 전에 그게 딱 나오는데 자신감이 생겼다. 되게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앞서 ‘케데헌’ 팀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시상식(오스카)에서 특별 무대를 꾸몄다. 판소리와 타악기 연주자, 24명의 댄서가 꾸민 퍼포먼스에 이어 헌트릭스 멤버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골든’을 가창했고, 객석에서는 K팝 문화인 응원봉을 흔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엠마 스톤 등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재는 “응원봉을 흔드는 걸 보지는 못했다. 너무 떨려서 일부러 안 봤다. 끝나고 (동영상으로) 봤는데 너무 신기하더라. 살면서 디카프리오가 응원봉을 드는 걸 볼 줄은 몰랐다. 역시 K의 힘이구나 싶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는 또 “내가 반은 미국, 반은 한국에서 살았다. 그때도 K팝을 좋아했다. god, H.O.T를 엄청 좋아했는데 솔직히 놀림 받은 적도 있다. 내가 한국에서 (아이돌) 연습생 생활하고 K팝도 작업했는데, 그렇게 놀림당하던 게 전 세계에 이렇게 퍼질 줄 몰랐다”며 “오스카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모두가 응원해 줬다. 한국 가사를 부르는데 눈물이 났다. 자랑스러웠다”고 떠올렸다.

이재는 또 ‘골든’ 저작권료를 묻는 말에 “아직은 잘 모른다. 시간이 조금 걸릴 거 같다. 그냥 노래가 잘돼서 행복하다”면서도 “기대 중이다. 엄마 선물도 사주고 결혼도 해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케데헌’은 케이팝 그룹 헌트릭스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공개된 영화는 오픈 11주 차에 누적 2억 6600만 시청수를 기록,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제치고 넷플릭스 최고 시청 콘텐츠에 등극하는 등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국내외 유수 영화제 트로피를 휩쓴 ‘케데헌’은 올해 오스카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골든’) 트로피를 품으며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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