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매기 강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4.01. jini@newsis.com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연출한 메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이 영화의 엄청난 성공이 가지는 의미와 2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1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영화를 연출한 매기 강과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 OST를 부른 이재와 프로듀서 IDO(이유한, 곽중규, 남희동)가 참석했다.
이날 메기 강 감독은 이번 영화의 글로벌 흥행이 자신에게는 흥행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이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이유는, 어릴 때 접한 애니메이션 대부분이 일본 문화를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 문화를 중심으로 한 작품은 거의 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꼭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고, 그 필요성을 저뿐만 아니라 많은 한국 사람들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외국에서 자란 교포분들은 사실 많은 오해 속에서 자라온다. 다양한 경우가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스스로를 온전한 한국인으로 느끼지 못하는 현실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글로벌한 시대이지 않나. 저처럼 두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은 그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메기 강 감독은 속편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큰 아이디어는 잡고 있는데, 아직은 자세히는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다만 1편보다 더 크고 이벤트풀한 영화가 될 거라 확신한다. 기대해 달라”고 힘줘 말했다.
공동 연출한 크리스 애플한스 감독은 1편에서 사망한 진우의 부활을 바라는 팬들의 뜨거운 요청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진우는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걸그룹 헌트릭스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중독성 강한 OST와 한국 고유의 문화가 녹아 있는 디테일, 그리고 ‘케이팝 퇴마 액션’이라는 독창적인 장르로 전 세계에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제53회 애니상 최우수 애니메이션상과 감독상,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제68회 그래미 어워드 OST상까지 주요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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