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원투펀치 아담 올러(왼쪽)와 제임스 네일은 안정적인 투구로 2026시즌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KIA 타이거즈 원투펀치가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KIA는 2026시즌 선발진을 이끌어갈 원투펀치로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3)과 아담 올러(32)를 선택했다. 둘은 지난 시즌에도 선발진의 한축을 맡았다. 네일은 평균자책점(ERA) 2.53, 올러는 11승으로 위력적인 투구를 뽐냈다.
네일과 올러는 좋은 흐름을 2026시즌 첫 등판서 이어갔다. 네일은 지난달 28일 SSG 랜더스와 시즌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2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러는 지난달 31일 LG 트윈스전서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3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거뒀다. 둘 다 시즌 첫 등판부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수확했다.
네일과 올러의 호투는 KBO리그 경력직 투수들이 올 시즌 첫 등판서 고전하는 경우와 반대라 더욱 빛났다. KBO리그 경력직 외국인 투수 10명 중 옆구리를 다친 라일리 톰슨(30·NC 다이노스)을 제외한 9명이 모두 올해 첫 등판에 나섰다. 이중에서 QS 이상의 성적을 거둔 건 4명이다. 요니 치리노스(1이닝 6실점), 앤드류 톨허스트(이상 LG 트윈스·3이닝 7실점), 미치 화이트(SSG 랜더스·4이닝 5실점)는 첫 등판서 대량 실점하며 무너지기도 했다.
네일과 올러의 활약은 우연이 아니다. 두 선수가 비시즌 노력하며 만들어낸 결과다.
네일은 올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서 자신의 구종을 가다듬었다. 지난해 종종 던졌던 체인지업과 올해 새롭게 장착한 커브를 손에 익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올러는 변화구 구사, 제구, 공격적인 투구에 더욱 신경을 썼다. 올러는 시범경기서 상대 타자와 승부를 피하지 않고, 스트라이크(S)존에 적극적으로 투구하며 ERA 0.93이라는 성과를 냈다.
KIA는 지난해 선발진 평균자책점(ERA)이 4.28로 KBO리그 10개 구단 중 공동 6위였다. 네일과 올러가 안정적인 투구를 유지하고, 양현종(38), 이의리(24), 김태형(20)의 국내 선발진이 시너지를 낸다면, 지난해 하지 못했던 선발야구를 이뤄낼 수 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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