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국제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주요 인사들의 동반 가족과 수행원들도 앞으로는 전용 심사대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입국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는 1일 외국인 300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형 국제회의 주요 방한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마이스(MICE) 우대 심사대' 이용 권한을 동반 인원 최대 2명까지로 넓힌다.
이는 지난 2월 열렸던 대통령 주재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된 외국인 관광객 편의 증진 및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 당시 회의에서는 고부가가치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국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입국 장벽을 낮추고 체류 과정의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패스트트랙 제도는 당초 전체 참석자의 5% 이내에 해당하는 연사나 임원급 VIP들의 신속한 출입국 수속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하지만 본인만 혜택을 받고 함께 온 가족이나 비서진 등이 일반 대기줄에서 장시간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애로사항이 꾸준히 지적됐다. 이에 업계의 목소리를 수용해 혜택 범위를 일행까지 넓힘으로써 한국을 찾는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입국장 단계에서부터 겪는 불필요한 대기 피로감을 덜어주고 국가에 대한 긍정적인 첫인상을 심어주겠다는 구상이다.
혜택의 중심이 되는 '마이스(MICE)'는 기업 회의(Meetings), 포상 관광(Incentives Travel), 대규모 컨벤션(Conventions), 전시회(Exhibitions)를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을 뜻한다. 일반적인 관광객보다 1인당 소비 지출액이 월등히 높아 국가 경제와 지역 상권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막대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류된다. 2024년 관련 산업 통계를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이 300명 넘게 모인 대형 행사는 총 339건이 열렸으며, 이를 통해 약 21만8000명의 해외 인원이 한국 땅을 밟았다.
제도 개편을 기점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더 많은 대형 국제행사를 국내로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 부처들은 서로 간의 공조를 바탕으로 세계 마이스 시장을 선도하는 최적의 개최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조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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