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부동산 폭정 막을 국힘 지방정부 택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두 달 앞둔 1일 '수도권 반값 전세 추진'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전월세 시장이 불안하다는 점을 파고들어 부동산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의 부동산 중개사무소와 한 대단지 신축 아파트를 찾아 간담회를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주변 가격의 50%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는 반값 전세를 먼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이른 시일 안에 이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겠다"며 '반값 전세'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중앙정부 행정 절차나 법 개정 없이도 지방정부의 공공주택·임대주택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급이 가능하다"며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해주시면 반값 전세를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녀를 추가로 낳으면 주거비 부담이 줄어드는 '출산연동제 주거자금대출'을 추진하겠다"며 "자녀 한 명을 출산하면 이자 전액을, 두 명을 출산하면 원금의 3분의 1을, 세 명을 출산하면 (원금의) 3분의 2를, 네 명 이상 다자녀 출산 가정에는 원금 전액을 국가와 중앙정부가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 월세 세액공제 상향 ▲ 세액공제 대상에 주택 관리비 포함 ▲ 청년 월세지원 금액 및 대상 확대 ▲ 전세자금대출 인지세 면제 등도 공약했다.
장 대표는 "이번 선거는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는 선거"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곤 SNS에 글 써서 (부동산 문제를) 얄팍하게 심리전으로 풀어가는 것뿐이다. 부동산 정책이 망하는 길로만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도 "이재명 정권의 서민 죽이는 부동산 폭정을 막아내려면 국민의힘 지방정부를 선택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집을 못 사게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제를 하면서 시중에 물건이 없어졌다"며 "서울에 주택 공급을 늘려야지 수요만 억제한다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마포갑이 지역구인 조정훈 의원은 "927세대나 되는 아파트에 전세 매물이 4∼5건 밖에 없더라"며 "마포에는 재개발·재건축 현장이 10곳이 넘는데 지방선거가 잘못되면 사업이 올스톱되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고 거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점식 정책위의장,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 박성훈 수석대변인,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이 동행했다.
장 대표는 이어 경의선숲길 등 녹지공간을 걸으며 지역주민과 만났다.
clap@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