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독자 개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국제 해양기술 컨퍼런스서 특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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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독자 개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국제 해양기술 컨퍼런스서 특별상

이뉴스투데이 2026-04-01 12:11: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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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규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 본부장(가운데 왼쪽)과 이병선 삼성중공업 해양영업팀 팀장(가운데 오른쪽) 등 삼성중공업 관계자들이 특별상 수상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안영규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 본부장(가운데 왼쪽)과 이병선 삼성중공업 해양영업팀 팀장(가운데 오른쪽) 등 삼성중공업 관계자들이 특별상 수상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삼성중공업이 3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OTC(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아시아(ASIA) 2026’에서 자사의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 LNG’가 특별상(Special Citation)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부터 격년 개최되는 OTC 아시아는 해양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과 리더십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해양기술 산업 컨퍼런스다.

천연가스 액화시스템은 LNG를 영하 163도로 냉각해 부피를 1/600로 줄임으로써 대량 저장·운송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그간 로열더치쉘, 코노코필립스, 에어프로덕츠 등 유럽·미국의 소수 전문업체가 독점해왔으나, 삼성중공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2017년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를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지속적인 성능 개량과 1000시간 이상의 실증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하고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이번에 수상한 'SENSE LNG'는 단일 성분의 질소와 메탄만을 냉매로 사용해 기체 상태로만 운전이 이루어지는 가스 팽창식 공정으로, 운전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천연가스 액화 과정에서 불필요한 성분을 제거하는 분리 공정과 액화 공정을 결합해 장비 구성을 간소화하고, 다른 가스 팽창식 공정 대비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말레이시아 제트엘엔지(ZLNG), 캐나다 시더(Cedar) FLNG를 건조 중이며, 이미 진수를 마친 모잠비크 코랄(Coral) FLNG의 본 계약과 미국 델핀(Delfin) FLNG 신조 계약 등 2건의 FLNG 수주도 임박한 상황으로, FLNG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SENSE LNG를 활용해 세계 1위인 FLNG 분야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며 “LNG 벙커링 터미널 등 소형 육상 LNG 생산설비에도 적용해 글로벌 LNG 밸류체인 시장 내 점유율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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