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진흥재단이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 중심의 투자자문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재단은 31일 서울 파트너스하우스에서 ‘서울투자자문단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AI·바이오·콘텐츠 등 핵심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단 출범은 해외 투자 동향 분석부터 외국인 투자기업 애로 해소, 제도 개선까지 아우르는 통합 자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자문단은 ▲AI·로봇·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창조산업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해당 분야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전략기술과도 맞닿아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이 가장 치열한 영역으로 꼽힌다.
특히 인공지능과 양자 기술을 중심으로 한 딥테크 경쟁, 고령화 대응을 위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확대 등 산업 환경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전략적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재단은 자문단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업과 해외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자본 유입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주요 도시들은 첨단 산업 기업 유치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세제 혜택, 규제 완화,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기업과 자본을 끌어들이는 전략이 확산되는 추세다.
서울 역시 투자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보다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단순한 인센티브 제공을 넘어 산업별 맞춤 전략과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자문단은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투자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서울에 유치 가능한 타겟 기업을 발굴하는 역할도 맡는다.
자문단은 향후 분과별 회의를 통해 산업별 투자 유치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기술 변화에 대응한 정책 방향 제시와 함께,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개선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이지형 재단 이사장은 “투자자문단 출범은 서울 전략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미래 산업 중심의 맞춤형 투자 유치 전략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번 총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7월 분과별 회의를 열고, 중간 점검과 함께 세부 전략을 보완할 계획이다.
서울투자진흥재단의 투자자문단 출범은 글로벌 투자 유치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전략적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정책 실행과 기업 유치 성과로 이어지는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따라 이번 조직의 평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