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의→연기’ 무한 반복…롯데시네마·메가박스, 멀어져 가는 합병 청사진 [IS엔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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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연기’ 무한 반복…롯데시네마·메가박스, 멀어져 가는 합병 청사진 [IS엔터주]

일간스포츠 2026-04-01 11:4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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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사 제공
국내 멀티플렉스 2·3위 사업자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논의가 재차 지연되면서 합병 성사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1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과 콘텐트리중앙은 최근 자회사인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중앙 간 합병 추진과 관련해 배타적 협상 기간을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세 번째 연장이다.

양사는 지난 2024년 5월 8일 합병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같은 해 6월 1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사전협의를 접수했다. 이후 두 차례 배타적 협상 기간을 연장했지만, 핵심 조건에 대한 이견이 지속되면서 리파이낸싱 성격의 추가 연장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배타적 협상 기간 만료 혹은 연장이 합병 무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협상 동력이 완전히 약화됐다고 평가한다. 실제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지난 1년간 합병과 관련된 핵심 사안을 정리하지 못하며 본계약 체결 단계로의 실질적 진입을 이루지 못했다.

합병 성사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던 외부 투자자 유치도 난항을 겪고 있다. 통합법인에 3000~4000억원 규모 투자 검토를 진행했던 IMM크레딧앤솔루션(ICS) 역시 신용보강 등을 조건을 둘러싼 이견으로 논의에서 최종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재무 구조 부담은 합병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하며 역성장했고, 영업손실 10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결손금은 8220억원으로 늘었고, 총자본 –318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메가박스중앙도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3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8.3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25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부채비율은 2210%(총자본 385억원·총부채 8522억원)를 웃도는 상태로, 사실상 롯데컬처웍스와 동일한 재무 위험을 안고 있다.

이처럼 심각한 재무 구조 및 고정비 부담을 고려하면, 단순 외형 결합만으로는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업황 회복 기대감이 일부 제기되지만, 이를 근거로 합병 성사를 낙관할 수는 없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재무 건전성, 부채 관리, 규제 대응 등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로, 합병 추진세가 크게 둔화됐다”며 “본계약 체결이나 투자 유치 등 근시일 내 가시적 성과가 없다면, 합병은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양측은 여전히 협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논의한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롯데그룹 측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메가박스와 계속해서 협력관계 유지하며 논의해 나갈 것”라고 전했다. 메가박스중앙 관계자 역시 “양측은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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