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에서 소방기관을 사칭한 사기 범행 시도가 잇따르자 소방 당국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미추홀구 한 모텔 업주는 지난달 10일 휴대전화 메시지로 미추홀소방서 명의로 된 공문을 받았다.
소방관을 사칭한 발송자는 전동킥보드나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리튬이온 전용 소화기와 질식소화포 구매를 강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업주가 소방서에 확인한 결과 위조 공문이라는 사실이 확인됐고,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최근 인천지역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유사한 범행 시도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가 확보한 위조 공문을 보면 가짜 인천시장 직인이 찍혀 있고 실제 공문과 비슷한 양식으로 정교하게 제작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사칭범이 자신의 요구를 따르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면서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며 "소방 기관은 특정 제품 구매를 강요하거나 직접 판매하지 않으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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