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슬라프 쿠베크(체코) 체코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후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1일(한국시간) 체코 매체 아이스포츠에 따르면 쿠베크 감독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후 “눈물이 줄줄 흐르진 않았지만, 눈가가 살짝 붉어졌다”면서 “이번 승리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어쩌면 평생 잊지 못할 성공이다. 모두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이며 체코 축구에 큰 성공을 가져다준 것에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체코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D조 결승에서 덴마크와 전·후반 90분을 1-1, 연장전까지는 2-2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겨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체코는 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A조에 묶였다.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체코는 오는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쿠베크 감독은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그 후 잠시 쉴 거다. 간단한 의료 시술이 예정돼 있다.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멕시코에 갈 것”이라며 “4월 이후에는 (월드컵) 상대팀 분석도 해야 하고, 대회 전에는 (멕시코에서) 훈련 캠프를 진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1951년생인 쿠베크 감독은 만 75세의 노장 사령탑이다. 1983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퀴라소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쿠베크 감독이 이번 월드컵 최고령 사령탑이 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947년생이다.
쿠베크 감독은 “우리가 (월드컵 진출을) 해낸다면, 내가 두 번째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이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최고령 사령탑이라) 정말 영광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누군가는 최고령 감독이 돼야 하지 않는가”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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