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클라호마의 3세 소년 허디가 맥도날드에서 홀로 식사하던 노인에게 합석 제안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틱톡(@ashlyntaylor88)
맥도날드에서 홀로 식사하던 노인에게 먼저 다가가 합석한 미국의 아동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아이를 촬영한 영상은 세대 간의 소통과 배려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퍼레이드(Parade)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에 거주하는 세 살 소년 허디는 최근 부모와 함께 방문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혼자 앉아 있는 한 노인을 발견했다. 허디는 곧장 부모에게 “할아버지와 함께 앉아도 되느냐”며 허락을 구했고, 노인의 동의를 얻은 뒤 그의 맞은편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허디는 평소 한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산만하던 아이였지만, 식사를 마칠 때까지 노인의 곁을 지키며 대화를 나눴다. 아이 엄마인 애슐린은 아들의 이러한 사회성이 가정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가족은 평소 식당과 농장을 운영하며 다양한 고령층 손님들과 꾸준히 교류해 왔다.
특히 타인을 돕는 일에 적극적인 아버지의 태도가 허디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 애슐린은 “허디는 이전에도 대형 마트 등에서 어르신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네는 등 높은 사교성을 보여왔다”며 아이의 행동이 특별한 교육보다는 부모의 일상을 보고 배운 자연스러운 행동이라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른들이 오히려 아이에게 배워야 할 소통의 자세”, “홀로 식사하던 노인에게 소년은 큰 선물이었을 것”, “친절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몸소 보여주는 것임을 증명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애슐린은 아들의 영상이 화제가 되자 “아이가 보여준 친절과 인내의 가치가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며 “허디처럼 살자”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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