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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 메리어트 호텔(Kaohsiung Marriott Hotel)이 지난 달 30일 서울에서 첫 한국 설명회를 열었다.
가오슝 메리어트의 토니 웡(Tony Wong·黃永財) 총지배인이 직접 방한해 호텔 시설과 주변 관광 인프라를 소개했다. 대만 남부를 거점으로 하는 국제 브랜드 호텔이 한국 파트너사를 상대로 독립적인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오슝은 이미 한국과 접점이 적지 않다. 부산광역시와 50년 이상 자매도시 관계를 이어온 항구도시로, 블랙핑크·BTS·엑소 등 한국 주요 아티스트들이 현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토니 총지배인은 "콘서트 일정에 맞춰 방문하는 한국 팬 수요를 적극적으로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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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정식 개관한 가오슝 메리어트 호텔은 구산구에 위치한 E SKY LAND 복합단지의 핵심 시설이다. 지상 33층 높이에 700실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전 객실에 통창을 설치해 가오슝 도심 또는 아오쯔디 삼림공원 전망을 제공한다. 객실은 트윈룸 350실·더블룸 150실·스위트룸 150실로 구성되며 최소 면적은 약 46㎡(14평)다.
연회 시설은 이 호텔의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8층 메인 볼룸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만 최대 규모로, 국제회의 시 5개 구역 분할이 가능하다. 자동차가 직접 진입할 수 있는 대형 화물 엘리베이터도 갖추고 있다. 10층에는 각 200명 수용 규모의 회의실 4개가 별도 운영된다. 전체 연회 공간은 8,518㎡에 달한다. 11층 스카이 가든에는 야외 웨딩홀 '아폴로'와 소규모 홀 '다이아나'가 자리해 고층 야외 결혼식장으로도 활용된다.
식음 부문에는 레스토랑과 바를 포함해 총 10개 업장이 운영 중이다. 광둥식 오리 요리를 내세운 중식당 '황호', 미슐랭 3스타 셰프 컨설턴트 토마스 뷔너(Thomas Bühner)가 메뉴 구성한 프렌치 레스토랑 '마제스티', 홍콩식 딤섬과 밀크티를 선보이는 '킹추이 홍콩 카페', 400석 규모의 글로벌 뷔페 'M9', 루프탑 칵테일 바 'R3 스카이바' 등이 포함된다. 33층에는 메리어트 본보이 회원 전용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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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슝 메리어트 호텔과 동일한 오너가 운영하는 복합리조트 단지와 테마파크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가오슝 다수구에 위치한 E-DA World는 대만 유일의 그리스 테마 놀이공원을 포함해 아울렛몰·대학·호텔 2곳으로 구성된 약 90헥타르 규모의 통합 리조트다. E-DA 테마파크에는 36종의 어트랙션이 운영되며, 1,800석 규모의 로열 시어터에서는 매일 상설 공연이 펼쳐진다. 연말에는 대형 불꽃 축제가 열려 성수기 방문객이 집중된다.
E-DA 아울렛몰은 대만 최초의 산책로형 아울렛으로 2010년 문을 열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부터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까지 700여 개가 입점해 있으며, 유럽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의 복도형 구조가 특징이다.
가오슝 메리어트 측은 평일 요금 경쟁력을 앞세워 콘서트 인센티브 투어와 MICE 수요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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