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美 NGLS 설계 참여…대미 조선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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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美 NGLS 설계 참여…대미 조선사업 확대

뉴스락 2026-04-01 11:05: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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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뉴스락]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하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뉴스락]

[뉴스락] 삼성중공업이 미국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설계사업에 참여하며 대미 조선사업 확대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제너럴 다이내믹스 나스코, 디섹과 함께 NGLS 프로젝트 개념 설계를 오는 2027년 3월까지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NGLS는 미국 해군의 핵심 전략인 ‘분산해양작전’을 뒷받침하는 군수지원함으로, 높은 기동성과 임무 맞춤형 운용 능력을 갖춘 소형 함정이다. 향후 13척 이상 건조가 예상되는 프로젝트로, 미 해군 전력 운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에서 삼성중공업은 함정 성능을 좌우하는 선형 설계 분야에서 역할을 맡는다. 대전 대덕연구센터에 구축된 길이 400m 규모의 대형 수조를 기반으로 축적한 기술을 활용해 고기동성, 보급 능력, 안정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선형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나스코 조선소가 미국 내에서 효율적으로 함정을 건조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도 병행한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대미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미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지 비거 조선소와 함께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입찰 참여도 준비 중이다.

기술 협력도 병행된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배관 스풀 자동화 기술을 대미 사업에 적용하는 한편,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와 공동 설립한 연구센터를 기반으로 나스코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생산 자동화, 로보틱스,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내 조선 기자재 클러스터 구축과 숙련 인력 양성을 위한 트레이닝센터 조성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함정정비협약(MSRA) 인증 취득도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NGLS 사업을 기점으로 나스코 조선소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앞으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미 사업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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