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기대감에 급등 출발하며 5300선을 회복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277.58포인트(p, 5.49%) 오른 5330.04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급등 개장 직후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 상승 폭을 일부 줄였으나 상승세를 유지하며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5315.05를 기록했다.
기관이 58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45억원, 17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조기 종전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급등한 영향이 코스피로 이어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전 거래일 대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 나스닥종합지수는 3.83% 상승했다.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5월 12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종전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을 하지 않는다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발언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6.82%), SK하이닉스(7.31%), 현대차(5.0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2%), 두산에너빌리티(5.66%), 셀트리온(2.18%), LG에너지솔루션(1.14%) 등이 상승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4.84%), KT&G(-1.76%), 에이피알(-0.89%)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8.61%), 전기전자(6.40%), 정보기술(5.94%)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97p(3.61%) 오른 1090.36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 오전 10시 10분께 1103.12까지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2억원, 124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71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5.52%), 에코프로비엠(4.19%), 알테오젠(4.25%), 레인보우로보틱스(4.61%), 리노공업(5.83%) 등이 상승했다.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던 삼천당제약(-0.24%)은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펄어비스(-2.17%)도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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