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오모리현 "재처리공장 가동 전엔 원전 핵연료 반입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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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오모리현 "재처리공장 가동 전엔 원전 핵연료 반입 불가"

연합뉴스 2026-04-01 10:2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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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처리공장 1993년 착공했지만 준공 수십년간 지연

일본 아오모리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 일본 아오모리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일본이 원자력 발전소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아오모리현이 현 내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공장 지연을 이유로 원자력 발전소의 핵연료 반입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미야시타 소이치로 아오모리현 지사는 전날 무쓰시에 있는 사용 후 핵연료 중간 저장 시설에 올해분 사용 핵연료 총 60톤(t)의 반입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무쓰시 시설은 원전에서 나오는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하는 일본 내 유일한 중간 저장 시설이다. 지난 2024년 11월 가동을 시작해 현재 핵연료 36t을 보관하고 있으며, 저장기간은 최대 50년이다.

아오모리현은 반입 불가 이유로 현 내 롯카쇼무라에 건설 중인 핵연료 재처리공장의 완공 지연을 들었다. 재처리공장이 언제 완공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핵연료만 반입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당초 경제산업성과 아오모리현은 사용 후 핵연료의 신규 반입과 관련해 연도별로 지사가 그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로 합의했다.

아오모리현은 롯카쇼무라 재처리공장의 가동을 사용 후 핵연료 반입의 조건으로 들고 있다.

도쿄전력 등 일본 내 주요 전력회사가 출자한 업체인 니혼겐엔이 롯카쇼무라에 짓고 있는 재처리공장은 지난 1993년 착공됐다.

본래 1997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잇따른 사고 등으로 준공이 수십회 미뤄져 아직도 문을 열지 못했다.

올해 안에 완공이 목표이지만, 인가 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데다 인가 후에도 검사나 훈련 등의 절차가 남아있어 연내 완공될지는 불투명하다.

재처리공장은 일본 핵연료 순환 정책의 핵심으로, 사용 후 핵연료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추출한다. 이를 별도의 공장에서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원전용 혼합산화물(MOX)로 가공하는 체계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원전 재가동이나 건설은 핵연료 순환에 필수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아오모리현이 사용 후 핵연료 반입을 허용하지 않는 사태가 장기화하면 일본의 원자력 정책 자체가 정체될 우려가 있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일본 정부는 에너지 기본계획을 통해 전력 공급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2040년도에 20% 정도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 전력 공급 중 원전 점유율은 2010년에 약 25%였으나,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때 모든 원전 가동을 중단하면서 줄곧 10%를 밑돌았다.

원전 비중 20% 목표는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을 포함해 일본 내 원전 36기를 대부분 가동하지 않으면 실현할 수 없는 목표라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원전에서 나오는 사용 후 핵연료는 현재 각 원전 부지 내 수조에 임시 보관하고 있으나 이미 그 용량이 거의 다 찬 것으로 알려졌다.

재가동을 앞둔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6·7호기는 저장률이 80%에 이르고 후쿠이현에 있는 원전 3곳도 용량이 80∼90% 정도 찬 것으로 전해졌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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