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요요소가 중국 왕홍(인플루언서)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군산점에서 성과를 확인한 데 이어, 서울 충무로점에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상시 방송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 충무로 거점 삼아 글로벌 판매망 강화
요요소는 최근 군산점에서 진행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약 4시간 만에 2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방송은 입점 화장품 업체가 중국 왕홍을 초청해 진행했으며, 오프라인 매장과 중국 온라인 플랫폼을 연계한 실시간 판매 방식으로 높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요요소는 중국 본사의 상위권 왕홍을 한국 매장에 초청해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해외 판매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강화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오는 7~8월 오픈 예정인 충무로점에는 왕홍 전용 스튜디오와 게스트룸이 매장 내에 마련된다. 이를 통해 상시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향후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관련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요요소는 국내 K-뷰티 및 잡화 브랜드를 자사 글로벌 매장 네트워크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 연결하는 역할도 추진한다. 중국을 포함한 왕홍의 글로벌 팔로워 기반을 활용해 상품 판매와 홍보를 병행하는 구조다.
요요소는 2014년 중국에서 설립된 잡화 브랜드로, 뷰티·생활용품·패션잡화·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현재 80여 개국에서 4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국내에서는 지난 1월 전라북도 군산점 개점을 시작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군산점은 뷰티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매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요요소는 충무로점을 포함해 주요 지역으로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요요소는 올해 5개 매장을 추가로 열고, 향후 15년간 총 600개 매장을 국내에 출점한다는 내부 전략을 세웠다. 화장품, 생활용품, 캐릭터 상품을 중심으로 300평, 500평, 800평 규모의 중대형 매장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매장 내에는 ‘요플러스’라는 명칭의 카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쇼핑과 휴식을 결합한 운영 방식도 도입한다.
◆ K-뷰티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창구 역할
향후 요요소 본사 소속 중국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라이브커머스로 홍보하고, 이를 글로벌 매장 네트워크로 확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요요소는 국내 뷰티 상품을 해외 매장에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확장과 함께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시장 내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1000원대부터 2만원대까지의 가격대를 내세우고 있는 만큼, 5000원 이하 균일가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다이소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팝마트와 미니소 등 중국계 유통 브랜드들도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어, 관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통업계에서 보기 드문 시도로 향후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오프라인 매장이 글로벌 판매 채널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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