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박홍근·이억원 "예산·세제·금융·외환, 최적 정책조합 논의"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거시재정금융간담회'를 개최했다.
거시 재정금융 정책을 다루는 정부부처 수장의 '3자 협의체'다.
재정경제부·한국은행·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등 4개 기관이 머리를 맞대는 '거시경제금융회의'와는 별개로, 올해 초 출범한 기획예산처가 합류하는 새 협의체를 가동한 셈이다.
거시여건 급변으로 예산·세제·금융·외환 등 거시수단의 최적의 정책조합(Policy mix)을 찾고 긴밀한 공조 체계를 이어가자는 취지다.
구 부총리는 "예산·세제·금융·외환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수단을 책임지는 세 부처가 거시정책 수단의 최적 조합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중동 상황의 불확실성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며 실물·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고, 특히 외환시장에서 원화가 큰 폭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펀더멘탈과 괴리된 과도한 원화 약세는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중동발 불확실성이 5주째 이어지면서 실물·금융시장뿐 아니라 취약계층에도 큰 타격이 우려되는 만큼 추경예산의 신속한 국회 통과와 집행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재경부는 전했다.
이와 함께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가용한 정책수단을 선제적으로 점검·준비하고, 필요시 즉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3개 부처 수장은 매월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거시경제 현안뿐 아니라 양극화, 잠재성장률 하락 등 구조적 문제까지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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