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직썰] 트럼프, 이란전 조기 종료 시사…해협 정상화는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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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직썰] 트럼프, 이란전 조기 종료 시사…해협 정상화는 뒷전

직썰 2026-04-01 09:2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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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직썰 / 김영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전 조기 종료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다만 전쟁이 멈추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정상화가 곧바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산업계의 긴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유가뿐 아니라 해상 물류와 전쟁보험, 통상 질서까지 함께 흔들릴 수 있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의 이란전 개입이 2~3주 안에 끝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미군도 곧 철수할 수 있다고 말해 장기전보다 조기 종료 쪽에 무게를 실었다.

정치적 부담도 판단에 영향을 줬다. 로이터·입소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6%는 목표를 모두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이란전 개입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답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과 생활비 부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쟁을 길게 끌수록 국내 정치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美, 핵무기 보유 저지에 무게…해협 정상화는 원유 수입국 과제

문제는 종전 기대만으로 에너지와 물류 불안이 바로 해소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를 미국이 직접 책임질 사안이라기보다 원유 수입국과 동맹국이 더 부담해야 할 과제로 보는 인식을 내비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전의 출구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보다 이란의 핵무기 보유 저지에 더 무게를 뒀다. 전쟁이 끝나더라도 해협 통항 정상화는 별도 과제로 남는 셈이다.

시장도 종전 기대보다는 해상 운송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금융시장에서는 전쟁 완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산업계 입장에서는 전쟁 종료 자체보다 해상 수송 정상화 시점이 더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다.

◇영·프 공개 거론…종전 뒤에도 압박 여지

종전 뒤에도 미국의 동맹 압박이 이어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대이란 군사작전에 협조를 주저하거나 공역·기지 사용에 제약을 둔 동맹국을 향한 불만이 공개적으로 나온 탓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행동에 협조하지 않은 나라들을 향해 호르무즈에서 원유를 “그냥 가져가라”는 취지로 말하며 영국과 프랑스를 직접 거론 했다.

전쟁 대응 과정의 협조 여부를 종전 이후 안보 협조와 비용 분담, 통상 현안까지 연결해 거론할 수 여지를 남긴 셈이다.

통상 쪽도 비슷하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는 세계무역기구(WTO)가 구조적 무역불균형을 해결하지 못한다며 역할을 낮게 평가했다. 전자상거래 관세 유예 연장 등이 무산된 뒤에는 뜻이 맞는 국가들과 별도 협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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