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시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 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018, 2022년 대회에 이어 3번 연속이다.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1일(이하 한국시각)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에 위치한 빌리노 폴예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A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이탈리아는 120분 혈투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1-4로 패했다. 이에 이탈리아는 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탈리아는 1934, 1938, 1990, 2006년 대회에서 우승한 전통의 강호. 하지만 지난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었음에도 이탈리아가 탈락한 것. 이제 이탈리아 축구는 변방으로 밀려났다.
반면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지난 2014년 이후 12년 만에 2번째 월드컵 진출의 쾌거를 이룩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B조에 속해 캐나다, 스위스, 카타르와 조별리그를 치러 32강 진출을 노린다. 비교적 대진운이 좋은 편이다.
이탈리아는 전반 15분 모이세 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전반 41분 알레산드르 바스토니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결국 이탈리아는 후반 34분 실점했다. 에딘 제코의 도움을 받은 해리스 타바코비치가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1-1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양 팀은 전후반 90분을 넘어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운명의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키커 4명이 모두 골을 성공시킨 반면, 이탈리아는 첫 번째 키커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시토와 3번째 키커 크라이언 크리스탄테가 실축했다.
이에 이탈리아는 승부차기 끝에 1-4로 패하며 3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이탈리아가 또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번 유럽 플레이오프에서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함께 튀르키예, 스웨덴, 체코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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