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황현희가 ‘KBS 열린토론’의 새 진행자로 나선다.
KBS 1라디오 저녁 토론 프로그램 ‘열린토론’은 매일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방송되는 대표 시사 토론 프로그램이다. 2003년 방송 사상 최초의 ‘매일 토론’ 형식으로 출발해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의제를 공론장으로 이끌어왔다.
이번 개편을 통해 마이크를 잡는 황현희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시사 예능과 다양한 방송에서 MC 겸 시사 평론가로 활동해왔다. 그는 특유의 직설적이면서도 유쾌한 화법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 역시 새로운 진행자를 중심으로 보다 친근하고 유연한 토론 분위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개편의 핵심은 ‘진짜 열린 토론’의 구현이다. 기존의 권위적이고 딱딱한 토론 이미지를 벗어나, 진중함은 유지하되 과장되지 않고, 재미를 더하되 가볍지 않은 균형 잡힌 진행 방식을 지향한다. 특히 정치 중심의 기존 시사 프로그램과 달리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공론장의 역할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된 시대 속에서 ‘열린토론’은 대립이 아닌 이해를 목표로 한다. 서로 다른 입장과 진영의 목소리를 한자리에 모아 질문을 통해 연결하고, 차이를 넘어 공감과 이해로 나아가는 대화의 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3년간 대한민국 대표 토론 프로그램으로 자리해 온 ‘열린토론’이 황현희와 함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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