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창민 감독이 폭행 피해로 끝내 숨진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달 31일 JTBC는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경기 구리시의 한 24시간 식당에서 벌어진 사건 당시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창민 감독이 발달 장애가 있는 아들과 식사를 하던 중 시비에 휘말려 집단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에서 김 감독은 가해자의 주먹에 얼굴을 맞고 바닥에 쓰러졌지만, 가해자들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쓰러진 김 감독을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추가로 가해를 이어가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김 감독은 폭행 발생 약 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병원으로 옮겨졌고,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가해자 중 1명만 특정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이를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재수사를 통해 피의자 1명을 추가로 특정하고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고인의 여동생은 “(가해자가) 10㎞ 미만에 살고 있다. 그걸 알고 지내고 있는 저희 입장도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결국 경찰은 가해자들을 불구속 상태로 지난주 검찰에 넘겼다.
한편 1985년생인 김 감독은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팀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대장 김창수’(2017), ‘마약왕’(2018), ‘마녀’(2018) 등에서 작화팀으로 활동했으며, 그는 ‘그 누구의 딸’(2016), ‘구의역 3번 출구’(2019) 등을 연출하며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