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삼성전자가 약 14조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기존에 밝힌 주주환원 계획을 모두 이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7335만9314주와 우선주 1360만3461주 등 총 8696만2775주의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2일이며,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약 14조6000억원 규모다.
이번 소각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2월과 7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한다. 당시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삼성전자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3조원씩 총 6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일부를 소각, 지난해 7월 추가로 4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이번 소각은 이 가운데 남아 있던 약 5조3000억원 규모 물량까지 포함된 것으로, 전체 계획된 자사주 소각이 마무리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식 소각으로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된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중 소각 목적의 물량 전부를 소각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로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주식 수만 감소할 뿐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두고 삼성전자가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계획대로 이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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