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해상 화재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8명을 구조한 인근 어선 선장이 해양경찰의 감사장을 받았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서귀포시 모슬포 수협에서 경남 통영 선적 제237해덕호 선장 장정길(53)씨에게 인명구조 공로로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장 선장은 지난달 14일 제주 마라도 남서쪽 83㎞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를 발견하자 화재 선박에 접근해 선원 8명을 구조해 해경에 넘겼다.
또 구조 이후에도 실종자 2명 수색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해양사고 대응에 기여했다.
15년 경력의 선장인 장씨는 당시 위험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해 추가 인명 피해를 막은 것으로 평가됐다.
박상춘 제주해경청장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구조에 나선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민간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14일 오전 9시 58분께 제주 마라도 남서쪽 83㎞ 해상에서 한림 선적 근해자망어선 A호(29t)에 화재가 발생했다
승선원 10명 중 8명(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6명)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으나, 한국인 선원 2명이 실종됐다.
A호 선체는 화재 발생 7시간여 만인 같은 날 오후 5시 44분께 완전히 침몰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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