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양평동 ‘한강뷰 아파트’ 첫 도전…롯데칠성 물류부지 2,800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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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 양평동 ‘한강뷰 아파트’ 첫 도전…롯데칠성 물류부지 2,800억에 인수

뉴스로드 2026-04-01 07:35: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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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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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롯데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5가 롯데칠성음료 물류부지를 인수해 ‘한강뷰 아파트’ 개발에 나선다. 그룹 내 대형 복합시설과 고급 레지던스 시행 경험을 가진 롯데물산이 순수 아파트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물산은 31일 공시를 통해 롯데칠성이 보유하던 양평동 5가 일대 토지와 건물을 2천800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부지에는 롯데칠성 물류센터와 차량정비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해당 부지는 면적 2만1천217㎡ 규모로, 2종 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한다. 용적률 200%, 건폐율 60% 이하의 공동주택 개발이 가능한 만큼, 롯데물산은 별도의 용도지역 변경 없이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 부지는 한강변 선유도 인근에 위치해 조망권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롯데물산은 선유도를 바라보는 입지를 활용해 ‘한강뷰 아파트’로 상품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등 대형 상업시설과 고급 레지던스 시행을 주로 맡아온 롯데물산이 아파트 시장에 본격 진입하면서, 한강변 주거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번 거래는 롯데칠성의 재무구조 개선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 제고와 미래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며 “유동성 확보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은 부채비율을 지난해 168%에서 2030년까지 100% 이하로 낮추고, 차입금도 현재 1조5천872억원 수준에서 8천억원대로 줄인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운 상태다. 양평동 핵심 부지 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투자 재원으로 활용되며, 재무 건전성 개선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대규모 주거부지가 도심 내에서 점점 희소해지는 만큼, 롯데물산의 첫 아파트 사업이 향후 그룹 내 부동산 개발 포트폴리오 재편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 일정과 분양 시기, 브랜드 전략 등은 향후 인허가 절차와 시장 여건을 감안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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