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에 '5대 재앙' 입혀…정권 몰락 머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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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란에 '5대 재앙' 입혀…정권 몰락 머지 않아"

이데일리 2026-04-01 06:08: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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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에 성경 속 ‘10대 재앙’에 견줄 만한 ‘5대 재앙’을 입혔다고 3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유월절을 하루 앞둔 이날 영상을 통해 “이란의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제조를 위한 산업적 역량을 완전히 파괴했다”며 “이란 정권은 그 어느 때보다 약해졌으며 몰락이 머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이란에 △핵 프로그램 타격 △탄도 미사일 시설 파괴 △정권 기반 무력화 △내부 보안군 압박 △정권 수뇌부 제거라는 5대 재앙을 입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과 탄도미사일, 무장 세력 지원에 투자한 1조 달러(약 1510조원)가 헛수고가 됐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해 6월 이란과 ‘12일 전쟁’을 언급하며 “당시 우리가 이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이라는 즉각적인 위협을 제거했다면, 이번 전쟁에서는 그러한 파괴적인 무기를 생산하는 산업적 역량을 파괴함으로써 그에 상응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부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대해서도 “우리를 위협했던 대리 세력은 더이상 이스라엘에 전략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레바논 남부를 점령해 ‘완충지대’를 확장한 점과 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린 점 등도 군사적 성과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과거 이란이 이스라엘의 목을 조르려 했으나, 이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목을 죄고 있다”며 “이란 정권은 유례없이 약화했지만 이스라엘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공통의 위협인 이란에 맞서 역내 주요 국가들과 새로운 동맹을 구축하고 있다”면서도 동맹 파트너들이 어느 나라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도 “과거 아랍 지도자들과 비공개 대화를 나눴을 때 ‘이란은 기회가 되는대로 당신들을 정복하고 왕국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제는 이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 편에서 함께 싸우겠다는 아랍 국가들과 동맹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 바레인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심지어 쿠웨이트와도 더욱 가까워졌다”고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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